로그인 회원가입
유학초기생활
  유학생활 : 스페인 이모저모 : 스페인식생활
 
 

기후가 온화하고 활동할 수 있는 낮 시간이 길기 때문에 스페인 사람들은 대부분의 다른 유럽 사람들보다 늦게 일어나고 저녁 늦은 시간까지 활동합니다. 식사시간도 우리보다 늦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식사하던 습관으로 식사를 하려면 매우 힘듭니다. 식당은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에만 문을 여는데 보통 점심식사는 1시 30분에서 오후 3시 까지 주문을 받으며, 저녁에는 8시 30분에서 11시 30분까지 주문을 받습니다.

거의 모든 카페나 바에서는 타파스(Tapas)를 파는데 오징어튀김, 정어리 초절임, 버섯구이, 오믈렛 등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며 스페인 사람들은 이것을 간식으로 즐깁니다. 긴 바게트 빵에 여러 가지 재료들로 속을 채운 보카디요(Bocadillo) 역시 인기 간식거리입니다.

스페인 전국에는 많은 식당들이 있으며, 그 지역의 별미를 판매하는 곳도 많이 있습니다. 포크 1~5개로 등급이 나누어져 있으므로 그날의 예산에 맞춰 식당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스페인에서는 같은 식사라도 서서 먹었는지, 카운터 의자에 앉아서 먹었는지, 천이 깔린 테이블에서 먹었는지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스페인 요리의 다양성은 세계적으로도 정평이 나있습니다. 비노(Vino : 와인)와 아쎄이떼(Aceite : 올리브유)가 그 비법으로 알려져 있는데, 지중해성 기후가 만들어낸 이 두 가지에 명물에 대해 스페인 사람들은 "비노(와인)가 우리의 마음을 만들며, 아쎄이떼(올리브유)가 그것을 맑게 한다"고 자랑하고 있습니다.

각 도시에는 메르카도(Mercado)라고 불리는 시장이 매일 (일요일 제외) 새벽부터 대낮까지 열려 있습니다. 이곳은 어패류, 육류, 야채 및 과일이 풍부하고 비교적 신선합니다. 쌀도 한국쌀과 비슷한 품종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시내에는 식료품점이 있지만 판매상품의 종류가 한정되어 있고 비싸며 한국인의 기호에 맞지 않는 것이 많습니다. 출국 시에 국수, 우동, 라면 등의 면류나 된장, 간장, 장아찌 및 화학조미료나 양념을 지참하면 편리합니다.
고기와 햄 종류는 매우 다양해 상점이 닭고기가게, 내장가게, 소시지 가게로 나눠져 있고 곳곳에는 날개와 털을 뽑은 새나 토끼를 매달아놓고 있으며 돼지의 코와 귀, 양의 뇌 등이 나란히 전시되어 있어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혐오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아침 (Desayuno)
스페인의 1일 식사는 5끼니로 나뉩니다. 아침은 보통 한국과 같이 7시경에 콘티넨탈 스타일, 즉 커피와 우유, 빵과 잼 또는 츄로스(Churros: 막대모양의 빵을 튀겨, 설탕을 묻힌 과자)나 비스킷으로 가볍게 합니다. 바(Bar)에서는 츄로스를 초콜릿 무스나 코코아에 담가 먹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오전 간식 (Merienda)
10∼ 12경에는 가벼운 식사를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스페인 사람들은 12시는 아직 오전이라고 생각해 점심식사와의 사이에 가볍게 식사를 하는데 프랑스빵에 또르띠야(Tortilla : 오믈렛)와 쵸리소(Chorizo : 이탈리안 소시지)를 넣은 보카티요나 과자, 빵 등을 먹습니다.

점심 (Almuerzo)
1일 식사 중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점심식사로 오후 2∼4시경에 먹습니다.
대개 스프, 샐러드, 생선요리, 메인 요리, 그리고 디저트까지 천천히 듬뿍 먹습니다. 성인은 식사와 함께 와인을 마시고 어린이는 광천수나 청량음료를 마십니다. 점심시간이 길어 자택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일터로 돌아오는 사람들로 잠시 러시아워가 되기도 합니다.

오후 간식 (Merienda)
저녁 6시경은 다시 오후 간식시간으로 바와 카페테리아가 주로 활기를 띱니다. 홍차나 따뜻한 우유와 함께 달콤한 빵과 크래커를 먹습니다. 스페인에서는 위장의 상태를 정돈해준다고 하여 만사니야(Manzanilla)라는 허브티를 자주 마십니다.

저녁 (Cena)
밤 9시가 지나서 저녁식사를 하는데 점심식사 만큼 많이 먹지는 않습니다. 스프와 또르띠야 에스빠뇰라(감자와 양파를 넣은 오믈렛) 등을 많이 먹고, 생선이나 알 요리 등으로 비교적 가볍게 식사를 합니다.